루닉 개발팀 이야기 — 화주의 요청이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물류회사 조직도에 개발팀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의 3PL은 외부 솔루션을 빌려 쓰고, 화주는 그 시스템이 허용하는 방식에 운영을 맞춥니다. 루닉(RUNIC)은 반대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 시스템을 운영에 맞추는 것. 그래서 보관·출고 운영팀 옆에 사내 개발팀을 둡니다. 이 글은 그 팀이 일하는 방식과, 지금까지 만들어 온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시작은 우리 자신의 답답함이었습니다
개발팀의 첫 일감은 화주의 요청이 아니라 루닉 현장의 문제였습니다. 반품이 대표적입니다. 반송장은 쌓이는데 이게 어느 화주, 어느 주문의 반품인지 일일이 찾아 맞추는 데 시간이 녹았습니다. 시중 솔루션을 알아봤지만 우리 운영 방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결국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프로그램은 지금도 현장에서 매일 돌아가고 있습니다. 답답함이 일감이 되고, 일감이 프로그램이 되는 — 루닉 개발팀의 일하는 방식은 그렇게 자리 잡았습니다.
요청이 프로그램이 되는 5단계
같은 방식이 화주의 요청에도 적용됩니다. 과정은 단순합니다.
- ① 요청 — 카카오 오픈채팅으로 "이 작업이 반복인데 자동으로 안 될까요" 한 줄이면 시작됩니다. 격식 갖춘 요구사항 문서는 필요 없습니다.
- ② 현장 확인 — 개발자가 그 작업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장을 봅니다. 루닉 개발팀은 물류 센터와 같은 회사 안에 있어서, 문제를 전해 듣는 게 아니라 직접 봅니다. 외주 개발과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 ③ 화면 설계 — 코드를 짜기 전에 "이런 화면이 나올 겁니다"를 먼저 공유합니다. 방향이 어긋난 채로 며칠을 쓰는 일을 막습니다.
- ④ 운영 투입 — 완성된 프로그램은 실제 출고 현장에 바로 적용됩니다. 데모가 아니라 운영입니다.
- ⑤ 쓰면서 개선 — 현장과 화주가 쓰면서 나오는 피드백이 다시 ①번 요청이 됩니다. 반품 플랫폼도 이 반복으로 지금 모습이 됐습니다.
화주에게는 무엇이 무상인가
소개서에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개발해 드립니다"라는 문장을 보셨다면, 그 범위를 말씀드리는 게 맞겠습니다. 대상은 루닉과 거래하는 화주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고, 꼭 물류와 관련이 없어도 됩니다. 재고·출고 관리 화면이나 보고서 자동화 같은 물류 프로그램은 물론, 사업 운영에 반복되는 다른 업무를 덜어주는 도구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요청을 받으면 가능한 범위와 일정을 먼저 정리해 드리고, 규모가 큰 시스템 구축은 협의해 진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어떤 요청까지 개발이 가능한가요?
화주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면 꼭 물류 관련이 아니어도 검토합니다. 재고·출고 관리 화면이나 보고서 자동화부터 사업 운영의 반복 업무를 덜어주는 도구까지 — 요청을 받으면 가능한 범위와 방식을 먼저 정리해 드립니다.
Q개발 비용은 정말 무상인가요?
네. 루닉과 거래하는 화주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개발해 드립니다. 규모가 큰 시스템 구축은 범위를 협의해 진행합니다.
Q개발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요청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화면 하나를 더하는 일과 새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기간이 다르므로, 요청 단계에서 예상 일정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Q쇼핑몰·ERP 같은 기존 시스템과 연동도 되나요?범위 확인
연동 가능 범위는 대상 시스템이 제공하는 연동 방식(API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용 중인 시스템을 알려주시면 가능 여부와 방식을 먼저 확인해 안내해 드립니다.
Q물류는 맡기지 않고 개발만 의뢰할 수도 있나요?
네. 루닉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별도 서비스 라인으로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운영하며 검증한 물류 시스템 경험이 바탕이지만, 개발 대상은 물류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분야와 관계없이 맞춤 개발·연동 자동화를 상담해 드립니다.
